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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땡땡7

숙소 예약 날짜 실수 - 아고다 예약 취소 건 (환불 완료) 아고다 사이트에서 제주 호텔을 검색하던 중 괜찮은 가격에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처'가 눈에 띄었다. 요즘은 괜찮다고 생각되는 독채나 숙소 모두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5성급 호텔이 20만원 중반이면 묵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음에 드는 숙소도 못찾았으니까, 이번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호텔에서 자보자. 그렇게 예약 완료! 그런데 클릭해서 마음에 드는 룸을 선택하니 처음 봤던 가격보다 높아졌다. 처음 본 가격은 트윈, 더블 베드 중 당일 호텔 숙소 현황에 따라 달라지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던 것이다. 남편과 나는 당연히 더블룸을 원했는데 더블룸은 가격이 20만 원 후반 대로 올라갔다. 거기에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해서 총 28만 원. 그래도 기분 좋게 결제를 마치고 남편에게 자랑스.. 2021. 4. 27.
스릴러 작가 도장 깨기 1- 히가시노 게이고 겁이 많았던 3은 평소 소설과 에세이 류를 주로 읽었다. 소설도 남성작가보다는 여성작가가 섬세하게 세상을 바라본 류의 소설을 좋아했다. 정세랑, 편혜영, 최은영, 프랑수아즈 사강, 헤르만 헤세 등 서정적인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나 드라마적인 서사류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반대로 남편은 스릴러, 스파이, 호러, 공포류를 좋아했다. 덕분에 결혼 후 만든 서재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로 빼곡했다. 요 네스뷔, 마이클 코넬리부터 다카노 가즈아키,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장용민, 도진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장르를 넘나들었다.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싯다르타 등 3이 읽은 책들도 몇 권은 있었.. 2021. 4. 26.
3일차 코린이 일기 / 돈 잃고 마음 고쳐먹기 단타보다 장타로 가자2020년 4월 24일 오전 7시경. 전날 지인 공연 후 간단히 맥주 한 잔 하면서 뒤풀이를 했던 터라 새벽이 되어서야 침대에 누웠던 나를 남편이 깨웠다. 오늘은 분명 주말이고 늦잠 잘 수 있는 날인데,라고 생각하며 부스스한 얼굴로 남편을 쳐다봤다. 토요일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남편의 눈은 초롱초롱했다. "여보, 코인 사자. 지금이다." 남편의 한 마디에 나는 K뱅크 앱을 깔고 계좌를 개설했다. 그후에 업비트 코인 거래소 앱을 깔았다. "얼마나 넣을 수 있어?" 내가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을 생각해봤다. 최대한 끌어봤을 때 300만 원은 버리는 셈 치고 암호화폐를 시도해도 좋을 것 같았다. K뱅크에 300만 원을 넣고 업비트로 다시 입금했다. 그리고 남편이 눈여겨본 '비트토렌트'라는 코..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