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부리다 망...
그래도 기회는 온다.
5일차였던 어제는 일기를 쓸 수 없었다. 손실이 커서 잠도 오지 않았다..
오후 5시 즈음 업비트 앱을 실행시켜서 코인 추이를 보는데, 도지코인이 갑자기 급 상승 중이었다.
- 어라, 무슨 일이지? 완전 오름추세네. 사야해!!
급한 마음에 우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도지코인을 구매했다. 사고 있는 상황에서 도지코인은 떨어졌다가 오르는 흔적 없이 빠르게 급상승하고 있었다. 보다 낮은 금액으로 사고 싶어서 낮게 걸었다가 구매가 안되자 결국 현시점에서 매수 버튼을 클릭해서 구매했다. 계속 급상승하는데 무서워서 적당한 가격에 한 번 팔고, 또 급상승하길게 구매하고 한 번 팔았다. 그런데도 계속 급상승 하는 것이었다. 안되겠다 한 번 더 구매하자 하고 구매했던 것이 실수 였다. 그 시점이 최고점이었고 세번째 매수한 이후부터는 조금씩 가격이 하락하더니 체결강도(매수와 매도가 이뤄지는 양)도 점점 낮아지고 있었다.
- 망했다. 그래, 한 번 낮아졌다가 다시 올라올거야! 조금만 기다리자.
초조한 마음을 안고 조금 기다리니 떨어졌던 도지코인 차트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고 다시 조금씩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내가 산 가격은 397. 이것보다 조금은 더 벌고 싶은 마음에 400으로 매도를 설정해두었는데.... 398까지 꾸역꾸역 올랐던 코인은 다시 급격히 하강하면서 오후 6시 이후에는 아예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70과 369를 횡보할 뿐이었다. 그리고 결국 376으로 종가를 마쳤다.
대체 왜 도지코인이 갑자기 상승했는지 궁금해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당일 오후 3시 경에 앨런 머스크가 트위터에 "도지아빠"라는 문구를 적었다고 한다. 5월 8일에 SNL 방송에 출연하는 것 같은데 그때까지 한 번은 더 상승세를 타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안고 일단 장타전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거의 20만원 정도 손해보고 있는 지금 매우 속이 쓰리다. 398에서 매수했다면 이런 마음고생은 하지 않아도 됐겠지만, 조금 더 이익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화를 부른 것 같다. 아직 괜찮다. 그리고 5월 8일즈음에 다시 한 번 고공행진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다행이다.
모스코인도 너무 하락해서 팔지 못하고 있다. 289에 샀는데 현재 가격 207.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은 게임회사인 카카오의 투자를 받았다는 것. 메타버스 코인이므로 추후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모스코인도 장타로 안고 가보자. 게임시장 흥해보자!
'금융 > 생각없이, 코인을 시작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일차 코린이 일기 / 장투로 굳히기 (0) | 2021.05.02 |
---|---|
8일차 코린이 일기 / 이틀만에 잃은 초심 (0) | 2021.05.01 |
3일차 코린이 일기 / 돈 잃고 마음 고쳐먹기 (1) | 2021.04.26 |